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국의 의회 권력 변화가 대북 정책과 통상 무역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담이 연기된 데 대해 “일단 미 국무부가 일정 조율이라고 설명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정을 다시 잡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내년 초에 만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가 진전될수록 남북관계 진전 속도도 빨라진다”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 의회에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국회 차원의 초당적 노력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미 의회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야가 다시 한 번 미국을 방문해서 초당적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