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0%가 3분기 어닝쇼크

2018-1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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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상장사의 30%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지난 4일까지 실적(연결재무제표)을 발표한 기업은 114곳이다.

이 가운데 57.9%인 66곳의 경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10% 이상 미달한 '어닝 쇼크' 기업은 무려 37곳(32.5%)이다.

또 발표 실적(잠정치)과 시장 전망치의 괴리율이 가장 큰 상장사 중 하나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이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이다. 시장 기대치(262억원)에 99.4%나 부족했다.

최근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조40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의 영향으로 최근 유한양행 주가는 급등했다.

현대자동차도 3분기 영업이익이 28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251억원)를 68.8%나 하회했다. 기아차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1173억원으로 컨센서스(3338억원)를 64.9%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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