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모집을 실시했던 인천항보안공사 신임 사장에 류국형(54,사진) 전 대통령 경호실 경호본부장이 임명됐다.
인천항보안공사는 7일 류국형 신임사장이 공개모집에서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혀 지난 5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경호실 경호본부장 재직 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 세월호 사건 당일 청와대를 출입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안 손님'에 대해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인천항 경비 업무를 맡는 인천항보안공사는 2007년 인천항만공사 자회사로 설립됐는데 출범 이후 류 사장을 포함해 전·현직 사장 5명이 모두 청와대 경호실 출신 인사로 이번에도 관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