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통신망 차관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은 통신망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맡을 예정이다.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1단계 사업에서만 최소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으며, 2단계 사업에서는 그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국 주도의 AIIB가 통신 인프라에 처음 차관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AIIB가 최초 승인한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AIIB 사업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