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위기 청소년 보호와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

2018-11-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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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협소한 청사근무환경 개선 위해 새 청사로 재건축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의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재단장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옆 건물 터에 부산진소방서와 공동청사로 재건축하고, 2일 오후 2시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전 센터 건물은 1998년 건축된 파출소 건물을 증축해 2002년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사용해 오다가, 2006년 청소년상담업무 외에 위기청소년보호, 지원을 위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구축운영 사업이 추가되고, 2014년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일시보호소 업무를 이관 받았으나, 장소가 협소해 본센터와 분리 운영하면서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다.

2014년 부산진소방서에서도 청사노후에 따라 이전할 부지를 검토하던 중 청소년상담복지센터(부산진구 서전로 45)와 바로 옆 건물인 부전119안전센터(부산진구 서전로 43) 부지에 통합청사로 재건축해 부산진소방서와 공동청사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9월 설계용역에 착수, 2016년 7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7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7월에 준공했다.

새 통합 공동청사는 연면적 5,664㎡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지하는 주차장, 1층부터 2층까지는 부전119안전센터, 3층부터 5층까지는 부산진소방서, 7층은 강당이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6층(622.77㎡)에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협소한 공간 탓에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내에 분리 운영되던 일시보호소도 통합하게 됐고, 2년 6개월 동안의 임시청사를 떠나 2018년 8월 리모델링 및 이전해 본격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센터는 개인상담실, 놀이치료실, 심리검사실, 집단상담실, 1388전화상담실 등 청소년 상담을 위한 공간과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일시보호소,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인 '꿈자락'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위기청소년을 돕는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담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상담·교육·취업·자립·건강증진·특성화프로그램·멘토링 프로그램 등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거리를 배회하다가 성매매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긴급구조해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일시보호소와 청소년 심리상담과 함께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분리되어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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