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며 강한 적대감을 표출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은 북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굴복시켜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어렵고 긴장한 오늘과 같은 시기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적대세력들에 들씌우는 명중포화"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이곳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당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두고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