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1군 데뷔를 마친 가운데, '1군 데뷔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올 당시 보였던 스페인 여론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축구 팬들은 "이미 1군에서 뛰고 있었어야지(ai***)" "이 기사가 진짜였으면 좋겠어. 저 꼬맹이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지. 내 생각에 이 아이는 엄청난 인물이 될 거야. 하지만 발렌시아의 인물이 아닌 전 세계적인 인물. 만약 마르셀리노가(내 최애 감독이야) 주전으로 뽑아준다면 그는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거야(ba***)" "강인이는 당장 1군에서 뛸 준비가 돼있어(ki***)" "하하하하 드디어 마르셀리노가 정신 차렸네(jj***)" "이미 오래전에 주전이었어야지(ki***)" "과연 그가 리그에서 뛰게 할 용기가 있을지 보자고. 저 아이는 1군에서 뛸 준비가 돼있다고(jo***)" "내 생각엔 이미 한 시합 이상은 뛰었어야 돼(da***)" 등 댓글로 환호했다.
만 17세인 이강인은 이날 총 83분간 그란운드를 누볐다.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핑이 골대 위를 맞고 나가 골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던 이강인은 후반 38분 알레한드로 산체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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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의 출전에 대해 스페인 매체 AS는 "2001년생인 이강인이 1군 경기에 데뷔했다. 아시아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신뢰하는데, 이미 이강인은 올 시즌 1군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며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