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콩으로 만든 두부 제품 8개 가운데 7개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국내 시험기관인 정P&C연구소에 수입콩으로 만든 두부 제품 8개에 대한 GMO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홈플러스 부침두부를 뺀 7개 두부에서 GMO가 나왔다. 열이 가해지거나 정제된 가공식품에는 GMO 유전자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는다는 속설을 뒤집은 것이다.
김 의원은 “소비자원이 두부 GMO 검사를 하고도 사회 혼란을 운운하며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기관 정체성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꼬집고 “가공식품 정량검사 방법을 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