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지현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번 위촉식은 29일 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김용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오지현, 오지현의 부모,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에는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다 언더파와 최다 타수 차 신기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부문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지현은 첫 활동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환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11층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오지현은 환아를 위해 작은 사랑의 물품을 기부하고 소아 병실을 일일이 돌며 선물을 나눠주고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줬다. 특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같이 예쁜 발레리나가 꿈인 ‘골수염’을 치료 받고 있는 박예은(7) 환아에게 꼭 희망이 이뤄지길 격려하고 기원했다.
또한 병동 출입이 어려운 어린이 학교와 혈액 및 고형암 병동 환아에게도 환아의 안전을 위해 직접 방문은 못하지만 소아암 환자와 어린이 학교에도 병원 관계자를 통해 따로 전달하며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소망했다.
오지현은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라며 “병원에서 힘든 질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오지현 프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 정신과 봉사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며 “환자의 고통을 보살피고 어루만져 주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로 환우에게 병마와 싸울 의지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