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격변기를 맞고 있는 한미 자동차 업계가 상호 협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주미 시카고 총영사관, 재미한인자동차산업인협회(KPAI)와 공동으로 3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서 ‘한-미 자동차산업 통상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전체 수출액 중 대미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는 직격타를 맞게 됐다. 미국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선 변경에 따른 부담이 상존한다.
양국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서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올바른 대응법 및 양국 자동차 산업계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 국제통상 전문 로펌(ST&R), 전미자동차부품기업협회(OESA), 미국 자동차 산업연구소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해 △한-미 통상정책 현안 △USMCA 등 자동차 산업 관련 최근 통상 현안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업계 전망 등을 다룬다.
내달 1일에는 미국 남부 테네시주 북미 폭스바겐 본사서 자동차 부품기업과 폭스바겐이 참가하는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한국 자동차부품 플라자(KAP)’를 연다. 국내기업 22개사 50여명이 참가한다. 폭스바겐 측은 구매담당자 및 엔지니어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폭스바겐 북미 구매부사장은 직접 북미 폭스바겐 차량연구소의 개발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폭스바겐 구매 프로젝트 부서의 부품 소싱 전략도 소개된다.
김두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통상 현안 포럼과 폭스바겐 사업 행사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한-미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습득하는 한편 실질적인 사업 기회도 같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통상정책 변화 속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미국 내 완성차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