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이 6.94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5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52위안 높인 6.94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7% 추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25일 역외 위안화 환율은 거래 시작과 함께 6.5위안도 넘어섰다.
낙폭이 크지는 않더라도 위안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판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 긴축 정책을, 증가한 경기하방 압력 앞에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으로 오히려 돈을 푸는 상황이기 때문. 양국 간 무역전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향후 6개월간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돌파해 7.1위안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