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대표 선발 과정 공개하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의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문제점을 직시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논란 이후 KBO가 회의록을 공개했지만, 내용이 부실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다른 종목들도 모두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 기본적인 정보만 기록해서도 안 된다. 그래야 국민적 비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회장은 “앞으로는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발 과정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이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병역 특례 마일리지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마일리지 제도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 종목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실적을 단순히 점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개선 방안 촉구를 요구했다.
병역 특례 마일리지 제도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성적만으로 병역 특례를 주는 것이 아닌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이 제도 문제는 현재 대한체육회와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다”며 “개선점을 빨리 만들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