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코리아에도 IT·정유·통신 러브콜

2018-10-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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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달 들어 2조원 이상 매도…네이버 > SK텔레콤 > 에쓰오일 순 매집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에서 2조2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우리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외국인이 정보기술(IT)과 정유, 통신주는 매집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에서 2조2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7.97%(2343.07→2156.26) 하락했다.
이 기간에도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7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S(271억원)도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10위 안에 들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함께 3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과 정유 대장주인 SK텔레콤(580억원)과 에쓰오일(523억원)도 외국인이 담았다. LG유플러스(316억원)와 금호석유(295억원)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19일까지 8% 가까이 내렸지만, SK텔레콤 주가는 0.18% 올랐다.

정유주는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업계에선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등의 하반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10% 가까이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외국인은 이뿐 아니라 건설주인 삼성엔지니어링(505억원)과 대림산업(319억원)을 순매수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504억원)와 중국 소비주인 아모레G(391억원)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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