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충전시설을 갖추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작년에 사업비 32억 8000만 원을 들여 전기차 120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36억6000만 원을 확보, 현재까지 총 110대를 보급했다.
올 연말까지 전기차 72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차종에 따라 구입할 때 1586만 원부터 최대 208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운행 때 할인 혜택이 많아 소비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나주시는 내년도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비 39억 원을 확보하고 총 22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가 늘어나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올해 4월 급속 충전기 28기를 포함해 전기차 공용 충전기 80기를 설치했다.
또 접근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읍·면·동 주차장과 빛가람 전망대, 빛가람 중앙 호수공원에 충전기 31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500대를 보급하는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계획을 추진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