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9일 100억원대의 임직원용 오피스텔 논란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서 신속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공기관 수익을 직원 주거 복지에 100억원 넘게 쓰인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하자, "송구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예탁원 직원은 관리비만 부담하고 월세는 내지 않는 사실상 공짜 숙소"라며 "이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정부가 인가한 조건에 맞춰 임직원에게 주택을 제공하도록 한 혁신도시법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 측은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 예탁결제원 임직원 숙소 상한선은 3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