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유치원 급식 납품량이 4배나 늘어났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날 오후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유치원 급식 납품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이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이어 "그럼 지금까지 아이들 정량 안 줬다는 이야기인데 참 웃프더라"며 "감사 나오고 사회적으로 문제되니까 이제 와서 제 정신 드나보다"라고 꼬집었다.
해당 게시물은 14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2700여건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네티즌들은 "공무원들이 똑똑하면 납품업체 납품량 조사하고 어린이집 털텐데", "유치원 이슈 조용해지면 다시 줄어들겠다. 이번에 싹 갈아엎자",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