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발굴 예정 지역. /문화재청 제공]
고려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滿月臺)의 남북 공동발굴이 이르면 22일 시작한다.
1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만월대 공동발굴을 22일 재개하자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 왔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공동발굴팀은 이번 조사에서 만월대 회경전터 북서쪽 축대 부분을 발굴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7차례에 걸쳐 진행된 만월대 공동발굴에서 서부 건축군 3만3천㎡ 중 1만9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금속활자를 비롯한 유물 1만6천500여 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