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젝스키스가 4인조로 무대 위에 섰다. 메인 보컬 강성훈이 빠진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그 자리를 최대한 메우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썼다.
젝스키스는 13,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해 2만여 팬과 함께 소통했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젝스키스는 ‘약속된 운명(아마게돈)’으로 데뷔 21주년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었다.
은지원은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하는 것 같다. 저희와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들 환영한다. 생각이 깊은 분들도 오늘 하루 잠시 접어뒀으면 좋겠다. 많은 함성 부탁드린다"며 강성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 멤버들은 특별히 강성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강성훈이 메인 보컬이었던 만큼, 노래는 나머지 멤버들이 나눠서 불렀다. 서브 보컬인 장수원의 분량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보컬 파트가 아닌 은지원과 이재진도 노래를 나눠 부르며 무리없는 무대를 보여줬다.
여기에 은지원은 "젝키 활동할 때 느낌을 내려고 오프닝 때 조금 달렸다. 무리아닌 무리가 있다. 어떻게 예전 모습 그대로 할 수 있겠냐"고 말하며 "이틀 연속 공연에 찾아와주신 옐키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쉬지 않고 연말에 드릴 선물을 위해 노력하겠다. 콘서트 마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 녹음에 들어가서 빠른 시일 내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은지원은 중심에서 멤버들을 이끌어나가면서 동시에 보컬로서 역량까지 과시했다. 팬들 역시 리더 은지원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며 강성훈의 빈자리를 잊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