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모바일 페이지 개편이 장기적으로 인터넷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또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지난 12일 네이버가 5대 1로 액면분할을 진행하자 기존 목표주가(90만원)를 조정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모바일 페이지 개편안을 발표했다.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새로운 검색 도구 '그린닷'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넘기면 오른쪽으로 기존 뉴스 및 콘텐츠 화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상업 서비스도 강화됐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요즘유행', '랭킹템', 'My페이'로 구성된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유행, 랭킹템은 빅테이터 분석으로 상품을 추천한다. My페이는 네이버 페이에 기반해 사용 가능한 포인트, 쿠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데 묶어준다.
정호윤 연구원은 "네이버가 이용자와 판매자를 정교하게 연결해 상업 서비스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모바일 개편은 인터넷 산업에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