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7시20분경 이 지사는 자택과 성남시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한 고발을 당해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출근길 자택을 나서면서 카메라 앞에서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결국은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 믿는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되지 않은 사건인데 6년이 지난 이 시정에서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도정에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경찰서는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이 지사 신체와 자택, 성남시청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한편, 이 지사가 언급한 사필귀정은 무슨 일이든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을 지닌 고사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