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문화를 만난다… '2018 한성백제문화제' 12일 스타트

2018-10-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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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 주민참여 행사 풍성

 ‘2017 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 및 주민참여 행사.[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도심에서 살아있는 한성백제의 문화를 만난다."

매년 50만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대표축제 '한성백제문화제'가 돌아온다. 이달 12일 '위대한 왕, 백가제해(百家濟海)로 빛나다'란 주제로 시작해 14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는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계축제올림픽 피너클어워드 6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기록을 자랑한다. 하이라이트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이다. 14일 오후 4시 사전 접수한 일반시민과 전문연기자 1000여 명이 함께한다. 1.5㎞ 구간을 지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한성백제 체험마을'은 과거 장터, 마을, 주막, 병영을 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 재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백제의 호수'는 몽촌해자에 황포돛배를 설치해 해상강국 한성백제의 역사를 보여준다.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가을밤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백제놀이터'에서는 투호, 농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음악이 보태진다. 시민이 직접 무대에 서는 '몽촌해자 수변음악회'를 비롯해 청소년 참여 확대 차원에서 '한성백제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도 연다.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연주, 인디밴드 등의 공연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풍성한 먹거리도 관심을 끈다.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에는 허기진 배를 채워줄 전통·세계장터가 펼쳐진다. 전통먹거리장터는 전통음식연구원의 고증을 받아 한성백제시대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향후 송파구는 지역 관광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백제를 동아시아 해상왕국으로 만든 근초고왕을 조명하게 된다. 잠실역에서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송파'를 보여주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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