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오른 1142.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41분 현재 1139.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미 다우지수가 금리상승과 기술주 불안 속에 2.91%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연출한 영향이 컸다. 또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상승세 나타내다 증시 급락에 되돌림해 1.3bp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지수는 하락했으나 신흥 통화들의 약세 흐름 속에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할 것”이라며 “오늘 증시와 위안화, 수급, 당국 등 다양한 변수들 살피며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1140원대에서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