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미국 의료진에 한방 비수술요법 전파

2018-10-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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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등 미국접골의학협회 보수교육과목 인정돼…미국 전역 정기교육 진행 예정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접골의학 콘퍼런스 2018’ 중 미국 의료진 대상으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OMED) 2018’에 참가해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강연했다고 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미국 현지 ‘접골의학(Osteopathic Medicine) 의사(DO)’와 ‘일반 의사(MD)’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활용한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치료’와 ‘동작침을 활용한 턱관절 장애, 오십견 치료’ 등을 시연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잘못된 자세나 사고로 어긋나거나 비틀린 척추·관절·근육·인대 등을 손으로 밀고 당겨 제자리를 찾아가게 해주는 치료다.

동작침법은 침을 주요 혈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 주도하에 환자를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으로 진통제보다 약 5배나 높은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추나요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 ‘미국접골의학협회(AOA)’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뤄졌다.

신 이사장은 2012년부터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교육해왔고, 2015년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 미시건주립대 보수교육 과정으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자생한방병원은 AOA로부터 보수교육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이뤄진 미국 의료진 대상 자생한방병원 교육은 향후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신 이사장은 “이번 교류는 동·서양이 만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동양 한의학과 서양 접골의학 교류는 ‘환자우선주의’를 실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과 접골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으로 인체를 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상호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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