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옥전 진말숙 화백이 오는 8일까지 '2018 한글문화큰잔치-한글 다문화 함께' 전시회를 연다.
진 화백은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부채와 우산 등 다양한 작품을 매개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진 화백의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 70점을 비롯해, 서초구 다문화가족이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한글 글씨, 그림, 시화 등 다문화 가족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소중한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글 강의와 함께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다양한 체험존 등도 마련됐다.
한글문화큰잔치 전시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 화백의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에도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 화백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79년 국전에 입선했다. 서예가로 활동하다 1995년부터 부채 그림을 시작했다.
태국 치앙마이 대학, 뉴욕, 도쿄, 프랑스 파리 등 해외전시회를 통해 야생화와 태극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전통문화 예술창달과 고전미를 세계에 알려온 글로벌작가이자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2010년에는 서예가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각종 공모전 서예 문인화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