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초연' 관금붕 감독 "판빙빙 탈세 논란? 대답하기 곤란해"

2018-10-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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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금붕 감독[사진=연합뉴스]

(=부산) 홍콩 감독 관금붕을 비롯해 영화 ‘초연’의 주연배우들이 판빙빙 사건에 관해 침묵했다.

10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문화홀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초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관금붕 감독을 비롯해 홍콩 배우 엔지 치우, 정수문, 량용치, 바이바이 허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 막바지,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기자는 ‘초연’의 주연 배우들에게 판빙빙 사건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관금붕 감독과 배우들은 의견을 주고받은 뒤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기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여배우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왜 답을 하지 않느냐”고 재촉했고, 관금붕 감독과 배우들은 다시금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바이바이 허는 “판빙빙 사건은 개인적인 사건이고 다른 사람의 일이라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을 냈고 다른 여배우들 또한 고개를 저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판빙빙은 판빙빙은 지난 7월 탈세 혐의가 불거진 뒤 실종설, 감금설, 망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떠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판빙빙이 탈세 혐의를 인정, 100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낸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관금붕 감독은 “바이바이허가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일이라 답하기 곤란하다. 더욱이 바이바이허를 제외한 다른 세 배우는 홍콩에서 주로 활동하기에 중국 대륙의 시스템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답하기 더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편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며 개막작은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정통무술영화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인 ‘엽문 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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