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세종이 늦게까지 일하는 성균관 유생에게 옷을 덮어준 자애로운 임금이었는지, 과학기술 중흥을 위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장영실 같은 노비 출신을 등용해 쓸 만큼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인물이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그럼으로써 세종이 어떻게 자신의 고뇌를 벗어나 현명한 군주로서의 통치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를 따라가 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위대한 대왕 세종’, ‘성군 세종’의 선입견과 편견을 뛰어넘어 이면의 ‘인간 세종’의 모습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