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시장 관망세 지속…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

2018-10-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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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주간아파트 동향

  [표=부동산114 제공]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잠잠하면서 가격 상승폭 둔화도 두드러졌다. 매도자는 매물 출시를 늦추고, 매수자의 경우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양상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변동률을 기록했다. 2주 연속으로 상승폭을 낮춘 것이다. 매수자들은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해졌다는 소식과 관련, 향후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 중이다.

서울의 지역별 매매가격은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종로(0.30%) △양천(0.27%) △동대문(0.21%) 순으로 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1단지에서 다소 올랐다.

신도시(0.18%)는 서울과 인접한 평촌·판교 아파트값이 상승을 주도했다. △평촌(0.52%) △판교(0.34%) △분당(0.25%) △위례(0.19%) △중동(0.18%) △광교(0.13%) 등이 주요하다.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다. 광명과 과천의 가격상승이 둔화된 모양새다. 하남은 미사지구 신규 아파트 위주로 몸값을 높였고, 광명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 3·5단지가 250만~500만원 높아졌다. '9·13 대책' 발표 뒤 매수세는 잠잠하나 매물이 여전히 귀하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 0.03% 변동률로 전주 대비 0.04%p 상승폭이 둔화됐다. 새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간간히 이어질 뿐 전체적으로 조용하다.

신도시도 전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동탄(0.05%) △분당(0.04%) △평촌(0.01%) △중동(0.01%) 순이다.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지역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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