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맞춤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소통창구를 활짝 열어놓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5일 소통·공감행정 구현을 위해 정산면 분회경로당에서 '이동 군수실'을 운영했다.
김 군수는 이날 주민들의 의문점을 즉문즉답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민원이 많은 해당 실·과장과 면장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낙지천 하천퇴적물 정비, 내지곡저수지 주변 가드레일 설치, 도림저수지 하천 정비사업 등 올 상반기 이동군수실에서 나온 17건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와 함께 주요 군정 정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산면 덕성리 장헌식 씨는 매년 계속되는 가뭄으로 작물 수확에 어려움이 있어 관정설치 지원사업에 군이 예산확보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또 목면에서 참깨 농사를 짓고 있는 윤상돈 씨는 “목면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참깨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농업진흥청과 시범사업 사업화를 완료했다”며 참깨 신품종 수확을 위한 참깨 이식기, 수확기 등 농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돈곤 군수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주민들 스스로 신품종 개발에 노력해주는 것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분야에 군민들의 개선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세우고 지속해서 예산을 확보해 나가면서 군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겠다”고 답변했다.
김돈곤 군수는 “주민들과 군수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기존 군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민선 7기 군정철학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양군은 주민들의 건의사항 및 군정 제안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검토 후 신속하게 통보함으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눈높이 행정을 지속해서 구현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