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는 오는 7일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트레일 러닝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일 러닝은 아스팔트나 조깅 트랙 등 편한 길이 아닌 산길 등 험한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남한산성내 탐방로 1코스(산성로터리-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로터리) 2코스(산성로터리-남문-남장대터-동문-지수당-개원사-산성로터리) 3코스(산성로터리-동문-동장대터-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동문)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4개 부분(스피드 울트라 다운힐 업힐)에 나눠 교육을 받는다.
오는 11월 11일 2차 행사 때에는 세 개의 코스(4km, 10km, 20km)로 스카이 러닝 대회를 운영하며, 이 외에도 주제 체험코스로 가족체험마라톤과 취고수악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보존활용팀(031-8008-5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트레일 러닝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등에 업고 피신시켰던 서흔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가족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면서 “남한산성 지형에 적합한 아카데미형 트레일 러닝 코스와 대회용 코스를 개발한다면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