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는 4일 자사 사옥에서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선보이고,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PUBG 대회 'WEGL 웨이보컵'도 공개했다.
액토즈 아레나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도 운영할 수 있다. 최신 장비를 통한 UHD 4K 제작 환경으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나 MCN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라이브, 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크로마 키'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액토즈 아레나를 e스포츠 관련 사업 외에도 대관을 통해 여러 사업군의 프로모션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케팅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날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의 차별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지스타 2017'에서는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해 12종목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단순한 경쟁이 아닌 스토리를 창출하는 포맷을 기획해 생동감을 불어넣고, 이러한 콘텐츠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유튜버, 스트리머 등과 연계한다는 것.
또한 여러 게임을 소재로 시청자 중심의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을 선보이는 한편, 폭넓은 유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PC방과의 연계 추진도 준비한다. 이러한 기획들을 통해 탄생할 콘텐츠를 최신 트렌드와 시청자 입맛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를 포함한 색다른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아에스엠,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 SM C&C와 협력해 e스포츠 방송 및 매니지먼트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온라인 플랫폼 'VSGAME.com'을 통해 다양한 기능도 서비스한다. VSGAME.com은 스트리밍, 클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매치 메이킹 등의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PUBG 대회 'WEGL 웨이보컵'은 중국 유명 프로팀을 초청할 예정이며, 올해 초 업무협약을 맺은 웨이보 e스포츠와 함께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WEGL 웨이보컵을 시작으로 WEGL의 중국 진출 물꼬를 트게 됐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e스포츠 사업 성공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색다른 모델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게임단 '액토즈 스타즈 골드(ACTOZ STAR GOLD)'와 특별 초청팀 게임 오버(Game Over)의 '왕자영요' 쇼매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