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단 평양으로…노건호·김정은 '10·4 선언 2세' 만남 성사될까

2018-10-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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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서 정부 수송기 탑승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위한 우리 측 방북단이 4일 오전 북한으로 향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노무현재단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6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방북단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 3대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4 선언'를 체결한 남북 정상의 2세들이 참석하면서, 이들 간 만남이 성사될 지에 눈길이 쏠린다.

이날 출발에 앞서 노건호 씨는 이런 기대감이 나오는 데에 "2세라는 이름이 어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그저 앞으로 남북관계가 평화와 번영이라는 그런 가치를 중심에 두고 계속 잘 진행돼 나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방북단은 앞으로 2박 3일 간 북한에 머무르며 준비된 행사에 참가한다. 귀국날인로 예정된 6일에는 11년 전 남북 정상이 소나무를 함께 심은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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