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처음으로 전세가율 40%대로 떨어져

2018-10-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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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4년8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4년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강남구의 경우 처음으로 전세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1.7%로 전월(64.3%) 대비 2.57%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1월(62.1%) 이후 4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전세가율이 48.9%를 기록했다. 강남구 전세가율이 50%를 밑돈 것은 KB국민은행이 구별 전세가율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구에 인접한 용산(50.1%), 송파(51.0%)도 조만간 40%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초(54.2%), 영등포구(54.4%), 양천(58.6%) 등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11개구 평균은 58.2%로 전월(60.6%) 대비 떨어졌다. 강북(68.6→65.8%)도 전월 대비 하향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율이 6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어려워진다"며 "9·13 대책으로 대출 받아 집 사는 것도 쉽지 않아진 만큼 한동안 신규 주택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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