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
[노트펫] 지난달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우리 측에 선물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이같이 밝히면서 "두 마리의 풍산개가 동물검역 절차를 마친 후 지난주 목요일인 9월 27일에 청와대에 왔다"고 밝혔다.
풍산개 암수는 각각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곰이는 2017년 3월12일, 송강이는 지난해 11월20일 둘 다 풍산개의 고장인 풍산군에서 태어났다.
곰이. |
정상회담 첫날인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 환영만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곰이와 송강이가 우리 측에 오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와 송강이는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반려견 마루, 토리와 함께 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살된 마루 역시 풍산개로서 청와대에는 총 3마리의 풍산개가 살게 됐다.
송강이 |
청와대는 "평화의 상징으로 새 집에 온 곰이와 송강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우리 측에 선물한 바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우리(수컷)와 두리(암컷)를 선물 받았다.
우리와 두리는 10년 넘게 남측에서 살다가 지난 2013년 자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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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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