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시계획위원회 전면 재편...외부위원 90% 교체

2018-10-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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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향한 행보 박차"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는 2년 임기인 도시계획위원의 당연직을 제외한 외부위원의 90%를 교체하는 등 도시계획위원회를 전면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도시계획위원의 임기 만료에 맞춰 민선7기 시정목표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향해 큰 행보를 단행한 것. 시는 이번 위원회 재편을 위해 22명이던 도시계획위원을 25명으로 늘렸고, 이 가운데 20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연임된 위원은 당연직인 제2부시장·도시균형발전실장과 용인교육지원청 공무원 1명 외에 대학교수 2명뿐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 선임에서 시는 전문성 확대와 객관성 보강 차원에서 기존에 4명이던 당연직 시 공무원을 2명으로 줄였고 외부위원을 5명 늘렸다.

특히 7명의 도시계획 전문가와 함께 환경 토목분야 전문가를 보강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이 힘을 실었고, 교통 방재 조경 디자인 교육 등의 분야별 전문가를 고르게 배치해 위원회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도시계획위원회 재편은 난개발조사특위 발족과 함께 난개발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도시개발이나 건축과 같은 개발행위 관련 인허가에선 법규 못지않게 심의와 결정을 담당하는 위원들의 의견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앞서 백군기 시장은 취임 직후 개발행위를 담당하는 시의 각종 위원회 편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각종 위원회 편성 자체가 개발지향적인 성향의 인사로만 돼 있을 경우 ‘사람중심’의 개발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임 위원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난개발은 억제하되 정상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균형감각을 갖고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존에 56명이던 건축위원을 45명으로 축소해 정예화 하는 등 건축위원회 역시, 제로베이스에서 재편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위원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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