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보령시가 2018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령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3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2018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김동일 보령시장이 공식깃발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앞서 ‘보령머드축제’로 세계축제협회(IFEA)가 공증하는‘피너클 어워드’한국대회에서 10년 연속 수상했고, 세계대회에서도 TV홍보와 신규상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입상했다.
이번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따라 2018년 IFEA 월드 페스티벌 & 이벤트도시 로고를 포함해 웹사이트·출판물·책자·브로셔, 마케팅 등 공식자료에 보령시를 홍보할 수 있게 됐고,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전파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보령은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머드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켰다”며, “머드의 6차산업화와 머드를 통한 해양치유의 청사진을 그려낼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대히 준비하겠으니, 세계축제협회 각국 회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보령시가 머드를 활용한 화장품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부터 다양한 머드관련 프로그램으로 개최돼 왔고, 스릴과 도전, 체험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우뚝섰다.
특히, 2006~2007년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2008~2010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2011년부터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2015년 글로벌육성축제, 2018년 대한민국축제 명예의 전당상 및 빅데이터 축제 지식관리 부문 최우수상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