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호텔에서 ‘제9차 환경위성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개발 관계자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해외 환경위성 관련기관 소속 전문가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정지궤도 환경위성(TEMPO) 연구 총 책임자인 켈리 챈스(Kelly Chance) 박사는 미국 환경위성 개발 진행 상황을 발표한다. 2012년부터 개발이 추진된 미국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2020년 하반기 이후에 발사될 예정이다.
유럽 벨기에 왕립 우주고층물리연구소(BIRA-IASB) 소속 미쉘 반 루젠댈(Michel Van Roozendael) 박사는 현재 운영 중인 트로포오미(TROPOMI) 환경위성 초기 운영 및 산출 결과를 소개한다. 트로포오미 환경위성은 지난해 10월 13일에 발사됐다.
중국에서는 중국 과학원(CAS) 산하 원격탐사연구소(RADI) 소속 리앙푸 첸(Liangfu Chen) 박사가 가오펜-5호(GaoFen-5) 환경위성에 대해 설명한다. 가오펜-5호(GaoFen-5) 환경위성은 올해 5월 9일에 발사됐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윤종민 환경위성센터 연구관이 내년 하반기에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및 지상국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동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동에 대한 상시 감시를 위해 2012년부터 총 1239억원 예산을 들여 개발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 환경위성 운영에 사용될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김상균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환경위성의 선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정확한 위성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