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원에 사는 펭귄 커플이 다른 펭귄들의 자식을 훔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잡지 '아웃(Out)'은 덴마크의 한 동물원에서 다른 펭귄 부부의 새끼를 훔쳐간 게이 펭귄 커플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수컷 두 마리가 짝을 이룬 게이 펭귄 커플은 자력으로 새끼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이 낳은 새끼를 훔치기로 결심했다.
이 펭귄들은 마음에 드는 새끼 펭귄을 고른 뒤 새끼 펭귄의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납치했다.
부모 펭귄은 자리로 돌아온 뒤에야 새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부모 펭귄은 필사적으로 납치범들에게 달려들었고, 납치범들 역시 필사적으로 막아섰다.
결국 싸움을 말리기 위해 사육사가 나섰다. 사육사는 새끼 펭귄을 돌려보낸 뒤 게이 펭귄 부부에게 다른 펭귄 부부가 버린 알을 선물로 주면서 양측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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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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