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도 소개된 영양만점 식용곤충

2018-09-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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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애‧쌍별이 등 영양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재료

선입견 버리고 섭취하면 건강한 생활 가능해

식용곤충을 재료로 만든 떡과 다과.[사진 = 농식품부 제공]

단백질부터 필수아미노산까지 영양면에서 우수한 식용곤충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6일 식품원료로 등록된 식용곤충 5종의 영양정보를 소개했다.

5종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이(쌍별귀뚜라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벼메뚜기 등이다.

고소애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지방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맛은 시중에 판매하는 새우맛 과자와 비슷하다고 한다.

쌍별이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감칠맛의 대표 성분인 글루탐산 함량도 13.8%로 높다.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분지아미노산이 17.3%나 들어 있다.

꽃벵이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꽃벵이에 함유된 인돌알칼로이드 성분은 혈전 치유와 혈행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게 농진청 연구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장수애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이 100g당 13g~18g 들어 있다.

벼메뚜기는 예로부터 영양 간식으로 즐겨 먹던 식용곤충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감기 △소아 경기 △허약 체질 △파상풍 △백일해 △해수 등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단백질 함량이 100g당 67.8g로 높다.

김미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농업연구사는 “식용곤충은 영양도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라며 “선입견을 버리고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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