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미국·유럽에 ‘동의보감’ 전파…한의약 세계화 추진

2018-09-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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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6개 대학에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해외서 동의보감 아카데미 4년간 운영해와

보건복지부·한약진흥재단·한의학전문대학원 등은 미국 여러 대학에 한의학 영문도서를 기증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와 내달 2일부터 미국 대학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한의약 세계화 사업 일환이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내 4개 대학에서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한 이후 미국·유럽 내 여러 학교로 확대해왔다. 올해에는 애리조나 동양의학 대학교를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대학이 대상이다.
복지부는 독일침술협회(Societas Medicinae Sinensis)에도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했다.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부터 미국 미연방자격인증위원회(NCCAOM)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국 한의학 소개, 한국 침법, 한방난임치료, 한방정신요법 등을 교육한다.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 관련 과목개설도 예정돼있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확산과 교육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동의보감 원문 내용을 한글 또는 영어로 제공하는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돼있다”며 “동의보감 번역본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서비스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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