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최근 5년간 대기업 시내 면세점 매출액이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액 중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이 99%를 차지하는 등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점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면세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반면 지난해 중소·중견 기업의 면세점 매출액은 1267억원으로 전체의 1% 정도 수준이었다.
또 올해의 경우 지난 8월 현재,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9조 6714억원인 반면 중소·중견 기업 매출액은 841억원이다.
인터넷 면세점 역시 전체 매출액 중 대기업이 약 98%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되고 공고화되고 있다고 누차 지적했었다”며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