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설치’ 등 도민이 직접 제안한 7건의 아이디어가 경기도 정책으로 실현된다.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접수된 3만2691건 중 정책제안으로 분류된 60건 가운데, 소관 부서 실무 심사를 통과한 14건을 대상으로 제안심사위원회 본 심사를 진행한 결과 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채택된 7개 제안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운영 △일부 버스에만 있는 USB충전기를 전 차량으로 확대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에 센서를 설치해 차량 진입시 음성안내· 불빛이 표출되는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도입 △민방위 사이버교육 실시 △ 노후교량이나 건축물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 실시와 점검결과 공개를 담은 재난안전 관련 종합대책 수립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보강하는 재난안전본부 홍보전담 부서 신설 △국공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확대 등이다.
도는 아이디어별로 소관 부서를 지정하고, 각 부서에서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시방법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채택된 제안에는 심사점수에 따라 30~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본 심사에서 채택되지 않은 7개 제안에도 온누리 상품권(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 의견 청취 기회를 마련, 도민의 손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정책이 생활속에 파고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채택된 제안 가운데 제안자의 실명과 연락처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다며, 도 홈페이지 ‘제안자를 찾습니다’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미래전략담당관(031-8008-2576)으로 연락을 당부했다. 정책제안 60건에 대한 전체 심사결과는 ‘새로운 경기 위원회’ 홈페이지(newgg.org)의 공지사항에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