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3% 오른 배럴당 72.2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제재 압박으로 인한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큰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 주말 알제리에서 이를 메울 원유 증산에 합의하지 않은 게 유가 상승세를 자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지난 4~8월 미국의 압력으로 하루 평균 50만배럴 감소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을 비롯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오는 11월 4일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