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서 전산장애로 타행 송금을 할 수 없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30분께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이 안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때에 따라 금융거래가 정상적으로 됐다가 안됐다가를 반복하면서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은 이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산장애로 처리하지 못한 거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없어 금융결제원 망을 붙였다가 뗐다 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거래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의 거래지연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교체 첫날인 5월 8일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원터치개인뱅킹'의 접속이 지연됐고, 그달 31일 오후 6시 45분부터 한 시간가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한 거래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