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정상에 올라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며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삼지연 공항은 백두산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삼지연 방문은 남측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삼지연 공항은 아스팔트 포장된 길이 3300m, 폭 60m의 활주로 1개와 관제탑, 계기착륙시설, 무지향 표지 시설을 갖춘 공항으로 양강도에서는 제일 큰 공항이다.
향후 북한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경우 순안 공항, 원산 갈마 국제공항과 더불어 민간 항공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내 10개 공항 중 하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부여하는 공항 코드를 부여받은 북한 내 6개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