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께 세종시 소재 모 대학교에서 학생과 직원이 자리를 비운사이 남·녀 기숙사와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등 약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종교시설과 학교 등에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현장에 있는 CCTV와 주변의 통행 차량들을 확인하면서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 A씨를 특정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추적을 계속하던 중 인천의 내연녀 집에서 은신하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종교시설과 학교 등에 대한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추석 명절 특별 방범활동과 연계해 금융기관·편의점·다액취급업소,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어울림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