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인 최희섭 해설위원이 양육비를 고의로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연스레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배드파더스(Bad Fathers)'에 최희섭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의 이름과 함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유미 씨와의 이혼사실이 공개된 것.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최희섭은 '배드 파더스' 리스트에 76번째로 등록됐다. '기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 본명과 나이, 거주지 등의 정보도 공개됐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유턴, 기아 타이거즈에서 은퇴했다.
가정법원에 따르면, 양육은 전처인 김유미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최희섭에게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 원씩을 매월 말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법원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 수차례 양육비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전처 혼자 아들을 힘들게 키우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드 파더스'는 "양육비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실제로 미지급 사례가 있었다"면서 "사실 관계를 여러 경로로 체크했고, '나쁜 아빠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유미는 175cm의 팔등신 미인으로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에 선정됐으며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녀는 연세대학교에서 의류환경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2005년 F/W 뉴욕 컬렉션을 기획한 화려한 스펙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