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사료 무작위 안전성 검사

2018-09-18 12:00
  • 글자크기 설정
중대형 마트 판매 50개 대상...허위·과대광고도 확인


[노트펫] 경기도가 시중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안전성과 과대 광고 등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을 검사키로 했다.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1900만원의 예산을 들어 시중에 유통되는 50개 반려동물 사료를 무작위로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부터 대형마트 등 도내 700여개소의 중대형마트 사료판매점을 대상으로 사료를 수거, 일반 등록성분과 동물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 존재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언급되지 않았다.

1차 검사는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 한국동물약품 기술연구원, ㈜한국첨단시험연구원 등 도내 3개 사료검정인정기관에서 실시하게 된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보내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유해물질 존재 여부가 확정되면 해당 제품을 사료관리법 위반혐의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조사 대상 제품이 100개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은 최근 들어 사료의 유통기한 경과, 변질, 성분표시 누락 등의 이유로 민원이 증가한 데 따라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매년 600개 동물사료제품 포장지를 대상으로 표시사항 누락, 유통기한 경과,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도 확인해 불법사료 유통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매년 4회 사료제조 과정의 문제점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사료공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와 관련, "누구나 반려동물에게 좋은 사료를 먹이고 싶을 것이다. 내가 준 사료 때문에 애기가 아프다면 마음이 찢어질 것"이라며 "사료와 물과 조금의 관심을 주는 것밖에 없는 나에게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는 나의 반려동물이 뭘 먹는지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도그랑' 대주산업, 증권가서 투자의견 '매수' 받아
힘 빠지는 퓨리나, 치고 올라오는 국산 네추럴코어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마케팅 경력자 모집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