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지의 낙관, 평화 만드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

2018-09-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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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도자들 모두 의지의 낙관에 함께 하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이른바 ‘피스메이커(Peace Maker)'들은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되 낙관적 미래를 목표로 분투해온 특징이 있다”며 “의지로 낙관하는 것이야말로 평화를 만드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분들은) 때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여긴 일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정당간 교류로 평양 땅을 밟은 지 13년만의 방북으로 감회가 남다르다”며 “대결 대신에 평화를 핵 대신 경제를 선택한 북한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눈에는 안 보여도 너무나 강력하게 우리를 갈라놨던 군사분계선, 사실 뛰어넘으려 한다면 얼마든지 넘을 수 있는 선이었다”면서 “오늘 저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방북이 그 선을 허무는 데 또 한 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평화로 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마침내 대결과 분열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겠다는 의지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며 “방북하는 3당 대표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의지의 낙관에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날이 온다면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북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이것을 반드시 우리 정치에서 함께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평화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기에 우리 정치 전체의 과업이 돼야 한다”며 “정부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지 않아야 평화는 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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