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 떨어진 6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4센트 내린 78.05달러에 거래됐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분명히 단기적으로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비 온스당 4.70달러(0.4%) 상승한 1,205.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