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편의점의 도시락과 김밥 등 대용식품군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평택, 안산, 시흥, 구미, 창원 등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회원사 편의점의 지난해 추석과 올 설 명절 연휴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과 김밥, 면류 등 식사와 대용식 매출 비중이 연휴 직전주보다 평균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연휴 기간에도 일해야 하는 직장인 등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구매하면서 평소보다 다른 상품 대비 식사대용 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연휴 기간이 짧은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이 적을 것으로 보여 도시락을 포함한 식품과 안전상비의약품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식품과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 비중 증가는 365일 24시간 영업이라는 업태 특성과 편의점의 기능이 반영된 것”이며 “명절에도 대부분의 편의점이 문을 여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긴급 구호를 위한 안전상비의약품을 제공하는 유일한 유통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